여자에게 마음 정리가 필요할 때 - 까사마미 심현주

 

안녕하세요, 리치레몬입니다.

 

저는 미니멀 라이프를 좋아하고 지향하지만, 아직까지 현실 속 삶과 생활 방식이 미니멀하다고 볼 수는 없는 1인입니다. 다만 보다 단순하게, 간소하게, 심플하게 사는 것을 꾸준하게 생각하고 바라다 보니, 조금씩이나마 주변이 정돈되고 있다는 느낌은 들고 있습니다. 

 

재테크 중심 독서를 하면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미니멀리즘과 정리에 대한 책을 함께 읽으면 느끼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 모든 것들이 궁극적으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필연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없이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중시하며 살다 보면, 단순한 욕구를 위한 소비를 지양하게 됩니다.

 

욕구가 아닌 필요에 의한 소비를 지속하면 자연스럽게 지출이 줄어드는 동시에 수입이 늘어난 효과를 가져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고 꼭 필요하면서 정말 좋아하는 물건만 옆에 두면, 또한 자연스럽게 내가 사는 집이 넓어지고 공간적인 여유가 생깁니다. 내 삶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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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정리와 수납에 관심만 있어 이런저런 책들을 봐 왔습니다. 그러나 좀더 적극적으로 실천을 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요. 저 또한 당시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며 살림까지 서툰 초보주부였던지라 깔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지, 당장 의욕적으로 시작할 마음은 먹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예측해 보면, 당시에 반신반의하며 정리와 미니멀리즘을 시작했더라도 오래 지속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생각을 읽지 못했고,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스스로 정의내리기 어려웠습니다. 심리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로 섣부른 시도를 했다면 당연히 잘 되긴 어려웠겠지요.

 

정리와 수납, 심플 & 미니멀 라이프를 직접적으로 얘기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주는 지침서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렇게 내 마음이 어떨까 살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구독 중인 까사마미님이 약 5년 전에 내신 책으로 구체적인 수납법을 알려주는 이전 저서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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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마음 정리가 필요할 때

심현주 (까사마미)

 

 

목차를 읽어 보면 여성이자 주부이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작가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고, 강연이나 동영상으로도 목소리를 접한 적은 없지만 분명 그러하실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짐작하시겠지만) 드라이한 문체에 이성적인 톤앤매너로 쓰여진 글을 훨씬 선호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미소짓고 읽었습니다.

 

 

평범한 주부에서, 살림 잘 하는 인테리어와 수납 파워블로거가 된 까사마미님의 실제 이야기와 함께,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살림 포인트를 하나씩 이야기합니다. 뒷 부분에는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옷 개는 법과 수납법도 나옵니다.

 

 

 

 

'안 하는 것보다 작심삼일이라도 하는 게 훨씬 낫거든요. 대신 매주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거에요. 작심삼일 했다가 어질러지면 다음 주에 다시 작심삼일 하면 됩니다.'

 

 

처음 까사마미님 블로그에서 정돈된 서랍과 옷 개는 방법을 보고 깜짝 놀랐던 예전 기억이 떠오르네요. 세월이 지난 지금, 저도 위와 비슷한 서랍장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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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혹은 한다고 했는데 도무지 정리가 되지 않을 때 한 번쯤 읽어 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https://richlemon.tistory.com/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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