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민경남(시네케라)

 

안녕하세요, 리치레몬입니다.

 

이번에 리뷰를 올릴 책은 민경남 (시네케라) 님의 '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입니다. 부동산 펀드매니저로 자산운용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이미 수년 전 연봉보다 수익이 커진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이제는 전업 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합니다.

 

전작 '돈 버는 부동산에는 공식이 있다'라 의 경우 읽은 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기억에서 떠올려 보면 이렇습니다. 책 전체는 간결하고 심플하게 부동산 투자를 '수익률'과 연결시켜 저자의 인사이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막연하게 생각하던 투자 시 수익률과 숫자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매우 실용적인 책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직장인이 아닌, 부동산 투자 경험이 많은 전문가 입장에서 쓴 책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즉,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으나 재테크 부동산 초보 입장에서 쉽게 곧바로 실전 투자에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였고 거리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이번 책에서는 전반적인 톤앤매너를 보통 사람들 혹은 이제 막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초보들이 궁금해 할 만한 많은 질문들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주는 것으로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만 보아도 누구나 궁금해 하는 질문이라는 것을 금세 눈치챌 수 있습니다. 나는 이런 질문에 어떤 답을 가지고 있을까요? 누군가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나만의 논리가 없다면, 아직은 공부가 더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을 쭉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저자는 어떤 시각으로 질문에 답변할까 생각해 보았는데, 그간의 공부가 헛되지는 않았는지 예상과 크게 다른 내용은 없어서 괜시리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실전 경험의 부족으로 혹은 투자 철학(?)의 차이로 제 생각과 다른 부분도 약간은 있었지만요.

 

 

 

부동산 투자를 계획하고 실행한다면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료를 분석하고 가족 등의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2-3년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때 한 집 건너 부부싸움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었지요.

 

저자의 의견은 수천 건의 투자 상담 그리고 투자 경험을 토대로 나왔겠지만, 그 생각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숫자와 데이터도 책 곳곳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금리 변화에 따른 원리금의 변화를 원금균등 상환 방식 기준으로 나타내는 표입니다.

 

신축 아파트, 입주권, 분양권...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로 서울의 신축 아파트가 갈수록 귀해지고 있는 지금 아직도 핫한 키워드입니다. 로또 분양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자산별 연간 기대 수익률에 따라 10년 뒤에 예상되는 미래 순자산입니다. 우리 가정의 순자산은 현재 얼마이며, 연도별로 평균 수익률을 어떻게 목표하고 있으신가요.

 

 

정권의 성격에 따라 부동산 정책이 다른 방향을 가져가기에, 한국와 미국의 주요 정치적 이벤트를 알고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책은 부동산 관련 도서 스터디가 어느 정도 되신 분에게는 요약과 비교의 기능에서, 초보시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던 내용에 대한 단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모두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