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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사용의 득과 실
    재테크/매일매일_재테크 2019. 7.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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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리치레몬입니다.

    재테크 시작할 때 아주 많이 듣게 되는 얘기, 바로 #신용카드 에 대한 조언입니다.

     

    신용카드는 재테크의 적이므로 당장 잘라버리는 것이 좋다, 특히 소비 패턴이 정립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나 지출 통제가 어려운 쇼퍼들은 무조건 신용카드를 없애야 한다, 이런 내용을 많이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 twopaddles, 출처 Unsplash

     

    재테크 관련 어느 책애서 읽은 내용으로,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어 소비를 할 때 사람들은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현금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신용카드로 대체되었지요. 카드 사용은 '지출한다'에서 '빚을 진다'로 한 단계 더 나아간 소비임에도 사람들은 별다른 불편함이나 거리낌 없이 소비를 하게 됩니다.

     

    이제는 실물 카드 사용은 구식이고, 스마트폰 안에 내장된 결제 기능으로 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 돈을 쓰는 것이 갈수록 더 쉬워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소비를 줄이려면 불편해야 한다, 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진리이기에 종잣돈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면 신용카드 사용은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 계획된 소비 외에 충동 구매를 하지 않는 자제력, 지출을 최소화하여 돈을 모으겠다는 강한 의지, 이런 내적인 요소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기에 어떤 사람은 신용카드가 있어도 돈을 잘 모을 수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신용카드가 없으면 자산 형성에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아직은 굳은 결심을 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취업 후 바로 신용카드를 만들었던 저는 그간 여러 종류의 카드를 사용해 왔습니다.

    카드를 많이 만들거나 자주 바꾸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이용하면서 마일리지를 모은다고, 포인트를 쌓는다고, 나름대로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카드 사용이 너무 일상적이다보니 이번 달에 결제해야 할 카드 대금이 얼마인지 잘 모를 정도로 무심하게 지내다가, 매월 급여가 들어온 이후 신용카드 대금이 빠져 나가고 나면 그야말로 스쳐 지나간 월급 덕분에 통장은 텅장이 되곤 했습니다.

     

    위와 같은 긴 과정을 거치고 절약 생활을 시작하며 저 또한 신용카드를 아예 없애버리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꼼꼼한 가계부 작성을 통해 우리집의 지출 내역을 외울 정도로 파악하고 나니 카드를 쓰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고정비 지출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를테면 관리비, 통신비, 기부금, 학원비와 같은 지출의 경우, 욕구가 아닌 필요에 의해 쓰여지는 비용이므로 이는 카드로 써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고요.

     

    4인 가정이다보니 식비 지출이 많은 편인데, 절약을 하고 보니 결제 방식과 관계없이 한 달 기준 40~50만원 사이 금액대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든 식재료 구입 및 외식 포함)

     

    모든 항목에서 철저하게 지출 통제가 되고 나니 이제는 신용카드를 써도 된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겨서 체크카드와 함께

    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쓰면서도 명심해야겠죠. 오늘 쓰는 신용카드는 내일의 빚이라는 것을.

     

    더 이상 줄일 수 있는 내역이 없고 (그러면서도 매월 점검해야죠.) 현금만 쓰더라도 가계 규모 상 이 정도 금액이 나온다는 확신이 생겼을 때 신용카드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포인트 적립되는 카드와 캐시백이 되는 카드, 두 종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후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 매월 2~3만 정도, 캐시백 2~3만 정도, 카뱅 체크로 2~3만 정도, 총 6~9만원 가량을 매월 받고 있으며 (신용카드 2 + 체크카드 1) 이 금액은 쓰지 않고 다시 적금 등으로 재투자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썼기 때문에 받는 혜택이므로 카드 혜택은 그리 좋게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

     

     

    카드는 안 쓰는 것이 가장 좋으나 꼭 써야한다면, 필수 지출 내역 중심으로 어떤 카드가 유리할지 다시 한 번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토스, 뱅크샐러드 등 자산 관련 앱에서도 카드를 추천해 주고 있으나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더군요. 카드를 전문적으로 골라주는 카드고릴라 같은 서비스도 있지만, 반드시 내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http://www.card-gorilla.com/home

     

    카드고릴라 : 카드를 고를 땐, CardGorilla

     

    www.card-gorilla.com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용카드는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 특히 살림 규모가 작은 1-2인 가구나, 20-30대 청년

    - 소비 지향적이고 지출 통제가 어려운 사람

     

    2. 포인트, 마일리지 등의 혜택 때문에 카드를 사용할 필요는 전혀 없다.

    - 안 쓰면 0원

    - 신경 쓰는 에너지도 돈

     

    3. 필수 지출 내역 결제 및 신용등급 관리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필요하다면 가계부 작성 및 지출 통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4. 카드를 써야 한다면 나에게 필요한 혜택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보자.

     

    5. 혜택을 받기 위한 소비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임을 명심한다.

     

    소비를 부추기는 것은 자본주의의 일상입니다.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 스스로 물살을 헤치고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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