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쓰기, 항목 분류

 

 가계부, 어떤 방법으로 쓰시나요? 다이어리에 수기로 기록할 수도 있고, 엑셀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어플로도 잘 나와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록을 통해 가계 수입과 지출 규모를 아는 일이기 때문에 가계부의 형식은 중요하지 않을 듯합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계부를 어떻게 쓰느냐'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하는데요. ​우선 어떤 항목에 얼마가 지출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내가 사용하기 편리한 '분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계부 쓰기를 습관화하면서 여러 번 대항목과 소항목을 변경해 봤는데지금 쓰고 있는 분류가 편해서 큰 틀은 계속 유지하게 될 것 같아요. 물론 상황에 따라서 소항목이나 순서는 필요에 따라 바꾸면 되는 거고요.

​​

< 지출 항목 대분류 >

​

1. 공동생활 (가족이 함께 사는데 필요한 비용)

​

- 소분류: 이자/ 관리비/ 세금/ 자동차/ 통신비

​

ㅁ 이자: 매월 빠져나가는 주택 or 전세 담보 대출 혹은 마이너스 통장 등의 이자

​ㅁ 관리비: 아파트 등 주거 관리비

ㅁ 세금: 각종 세금 모두​

ㅁ 자동차 관련 모든 비용 (보험/ 세금/ 주유비/ 주차비)

- 이걸 쓰면 차가 얼마나 큰 비용이 필요한지 실감하게 됩니다. ^^;;

​ㅁ 통신비: TV/ 인터넷/ 집 전화

​​

2. 먹고사는 생활

​

- 소분류: 식비/ 외식/ 생활용품

​

ㅁ 식비: 모든 식재료 구입과 장보기

​ㅁ 외식: 밖에서 먹는 식사 비용

- 외식 비용은 의지에 따라 어느 정도는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일부러 식비와 구분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아끼지 않으면 어느 순간 상당히 큰 지출 항목이 되는 것이 순식간인 것이 바로 외식이죠. ㅜ.ㅜ

​ㅁ 생활용품: 가구나 인테리어 등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 모두 포함

​​

3. 자녀 양육

​

- 소분류: 학원/ 학교/ 보험/ 통신/ 용돈&준비물/ 의료

​ㅁ 학원: 사교육 비용

ㅁ 학교: 체험학습, 우유 대금, 방과 후 학교 등 학교 제출 비용

​ㅁ 보험: 아이들 보험

ㅁ 통신: 아이들 휴대전화

​ㅁ 용돈&준비물: 용돈과 준비물 비용

ㅁ 의료: 병원과 약국 등 아플 때 비용

​처음에는 흔히 많이들 하는 것처럼 가족 전체의 보험과 의료를 같이 봤는데 이렇게 인적 분류를 해놓으니 더 편하더라고요.

​

​4. 부부 비용

​

- 소분류: 부부 용돈/ 교통비/ 통신/ 보험/ 의료

​소분류 세부 내용은 아이들과 같겠죠? ^^

​​

5. 사람 노릇

​

- 소분류: 축의 부의금/ 친정남매계/ 명절제사행사

​

ㅁ 축의 부의금: 사회생활하다 보니 매월 일정한 금액이 들어가네요

​ㅁ 친정남매계: 집안 이벤트 용

ㅁ 명절제사행사: 큰일 있을 때마다 목돈이 훅 들어가죠? 꼭 따로 분류가 필요합니다.

​​

6. 멋스러운 생활

​

- 소분류: 의류잡화/ 이미용/ 여행/ 외출/ 기타잡비

 ​멋스러운 생활도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가계부 좀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계획적인 설계가 필요한 부분이

저는 바로 5, 6번이라고 생각해요. 1-4번은 줄이는 것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만 5-6번은 정말 본인이 하기 나름이거든요.

​​

7. 미래 경쟁력 자본

​

- 소분류: 부동산/ 자기계발

​ 용돈과 별개로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꼭 써야 하는 비용들을 저는 미래경쟁력 자본이라고 표기하였습니다. 책을 사서 공부할 수도 있고 강의를 들으러 갈 수도 있겠죠~ 아끼고 사는 것은 기본이지만, 미래를 위해 투자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 가계부 작성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아 보았습니다.

​

© honza_kahanek, 출처 Unsplash

​

 그러나 어디까지나 저에게 최적화된 항목이기 때문에 각각 상황에 맞게 customization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다음 편에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가계부를 한 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