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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 대차대조표_2019년 4분기 & 연말 결산재테크/매일매일_재테크 2019. 12. 31. 13:00반응형
안녕하세요, 리치레몬입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처음 스타트는 가계부가 될 가능성이 많기에. 그와 관련된 여러 포스팅을 '재테크' 카테고리에 작성하였습니다. 이미 가계부 작성과 가계 지출 관리에 익숙하시다면,분기별 대차대조표 작성을 해 보시라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요.
저는 3개월에 한 번씩 분기별 결산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12월 말일을 맞아 2019년 4분기와 2019년 전체 결산을 해보고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처음 세팅하실 때 필요한 항목으로 구성한 나만의 양식을 엑셀로 만들어 놓으면, 다음에 작업할 때 넉넉잡고 20분 전후로 휘리릭 끝낼 수 있는 작업이랍니다.
© martenbjork, 출처 Unsplash 크게 저축/ 주식/ 부동산으로 항목별 금액을 기입하고 -> 세 가지를 더한 금액을 자산으로 보며 -> 별도로 계산한 부채를 기입하고 -> 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순 자산이 됩니다. 여기서 분기별 증감을 금액과 퍼센트로 계산해 주면, 우리 집 순 자산 추세를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표로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실 듯 합니다. 상세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으니 - 언젠가 제가 100억 부자가 된다면 그 땐 꼭 공개를... 할 수 있으려나요? ㅎㅎㅎ 그런 날이 오길 바라보며 - 증감 %만 남겨 놓았습니다.
추이를 보면 2019년 3분기에서 4분기 증가폭이 기존 대비 엄청나게 큰데요, 3분기까지 자산으로 잡지 않았던 부동산 내역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KB 부동산 평균 시세를 넣어둔 것이기에, 플러스 됐다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입니다.
원래 흐름만 보고 그래프를 그려보진 않는데, 연말 결산도 겸하는 만큼 이번에는 한 번 그려보았습니다.
분기별 순 자산과 분기별 증감률을 퍼센트로, 두 개의 축으로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분기별 증감은 우선 (+)라는 것은 스스로 칭찬할 만한 일이고 - 가계 수입 대비 적은 지출을 했고, 절약하는 생활을 지속했다는 의미니까요 - 기대하는 것처럼 순 자산이 휙휙 올라가지는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대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각 항목별로의 증감을 살펴보면,
1) 저축: 다른 곳에 꼭 필요한 지출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살짝 줄었고
2) 주식: 전체 규모를 늘리진 않았으나, 최근 주식 시장이 그나마 상승세로 기존 대비 평가액이 늘었기 때문에 살짝 늘었고
3) 부동산 & 부채: 이전에 기입하지 않았던 부동산 항목을 넣으며 올라갔으나, 부동산과 함께 하는 부채도 증가
또한 분기별/ 연도별 결산 외에도 가계부 항목 결산도 해 보았는데요. 원래는 이것도 올릴까 했는데 제가 가계부 항목을 바꾼 것들이 있어 전년과의 동일한 기준으로의 비교가 어려웠습니다.
모양과 그림이 안 나오는 데이터를 쓰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성향상 (직업병인 것 같네요 -_-) 말로만 대략 설명해 보면요.
ㅁ 아이들 학원비/ 교육비 용돈 증가했으며 - 딸랑남매가 크면서 앞으로 더욱 그러하겠죠 ㅜ.ㅜ
ㅁ 생활용품 비용 증가 - 이사 후 새로 장만한 것들이 몇 개 있어 그런 듯 합니다.
ㅁ 식비/ 외식비 규모 유지 - 외식비만 보면 오히려 줄었고, 식비는 증가. 집밥을 많이 해 먹었다는 긍정적 평가
ㅁ 관리비 유지 - 새로 설치한 정수기 포함해서도 거의 비슷한 수준 유지
ㅁ 사람노릇 (축의부의금/ 가족계/ 명절제사행사) - 비슷한 수준 유지
ㅁ 멋스런생활 비용 대폭 감소 - 의류/ 이미용 모두 전년보다 많이 줄었네요. 불필요한 의복 구매를 최소화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ㅁ 다만 멋스런 생활 중 여행/ 외출 비용은 증가 - 2020년을 위한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시 비용 포함, 여름휴가 비용 예상보다 초과
ㅁ 자기계발 비용 감소 - 2017년과 18년보다 살짝 느슨하게 했던 공부가 금액으로 티가 나는 듯 하네요. ^^;
분기별/ 연말 결산과 가계부 항목별 증감까지 모두 살펴본 결과,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풀타임 직장인으로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고, 그에 따라 승진도 평가도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근로소득의 증감을 살펴보면 사실 그 보상이 제가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 대비 엄청나게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따라서 평범한 급여 생활자 입장에서는, 열심히 일해서 모으는 것은 그냥 기본일 뿐이고, 모은 돈을 그냥 두지 말고 반드시 투자해야만 합니다.
그 투자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개인의 역량과 노력을 바탕으로 한 선택에서 비롯된 것일 테고요.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리스크와 기회 비용을 감안하면서 자산을 불리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화폐 가치가 뚝뚝 떨어지는 현 시점에서 투자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새해에는 모두 더욱 성투하시는 한 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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