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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겨울왕국2_개봉일 11/21 & 사전 예매 (feat. 작은 것들에 대한 고마움)
    라이프/이것저것_상품리뷰 2019. 11. 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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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리치레몬입니다. 매일 포스팅 한 개씩은 올리려 노력하는데 쉽지 않았던 한 주였네요. 짧게라도 올리는 것이 좋다 vs. 퀄리티를 담은 글을 가끔 올리는 것이 좋다, 사이에 정답이 무엇인지는 블로그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큰딸 딸기가 벌써 6학년, 내년이면 저도 중학생 학부모가 됩니다. 세월이 참 야속할만큼 빠르군요. ㅜ.ㅜ 아이들 키우면서 잊을 수 없는 작품, 동시대에 육아하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만한 영화가 바로 '겨울왕국'이었습니다. 집집마다 무한 반복되며 울려퍼지던 Let it go 노래와 한 가창력 한다 하는 가수들이 Let it go 커버송을 유튜브에 올리는 열풍이 일어났었지요.

     

    둘째 아들 랑이도 겨울왕국을 좋아해서 IPTV를 통해 여러 번 보기도 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눈사람 올라프가 나오는 장면을 특히 좋아하더군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재미있지만, 캐릭터도 내용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작품이 바로 겨울왕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몇 년 간의 기다림을 뒤로 하고 드디어 겨울왕국2가 나온다는 소식에 괜히 제가 설레였습니다. 이제 시크한 청소년이 된 딸기는 혹시 마음이 바뀌었을라나 싶었는데, 물어보니 당연히 보고 싶다고 하는군요. 겨울왕국2는 11월 21일 목요일에 개봉하기에, 나름대로 서둘러서 개봉 주말에 예매를 하려 했는데 이미 좋은 자리는 벌써 없... 세상에 부지런하신 분들이 참 많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센터 자리는 아니지만 어쨌든 네 가족 자리 예매에는 성공하였습니다. 제 평생 이렇게 영화를 빨리 예매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영화 볼 때 할인 없이 예매하면 안타깝죠. 꼭 봐야하는 영화라면 할인되는 카드와 쿠폰을 미리 확인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아껴뒀던(?) 관람권 2매와 제 주 사용 카드인 신한카드 Tops Club 할인 쿠폰을 활용하였습니다. 4인 자리에 12000원이라는 경이적인(?) 금액을 결제하고 괜히 뿌듯했습니다.

     

    물론 안 보면 0원이지만 -_- 아주 가끔 같이 극장 나들이 하는 정도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보람있는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여행과 외출, 외식 비용을 절약하는 편이기에, 관람권이 없었더라도 기꺼이 지불했을 비용이기도 합니다. 저는 종종 영화관람권을 받을 기회가 있는데, 이렇게 오래 일하면서도 그 소중함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이건 잘 활용한 것이니 그나마 다행), 책상에 넣어두고 관람기한이 지나 버린 것도 수두룩하고 ㅜ.ㅜ 그 관람권으로 영화를 보더라도 별로 고마운 줄 몰랐거든요. 그런데 절약에 대해 생각하면서부터 영화 한 편,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이 더욱 소중하고 고맙게 느껴집니다. 생각을 바꾸면 감사한 일은 우리 주변에 참 많습니다.

     

    날씨가 춥네요. 행복한 금요일과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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