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레몬의 모든 노트 리치레몬의 모든 노트

[ 2018년 10월 3일의 가계부 ] 오늘은 무지출을 기록한 날입니다. ^^ 날씨가 좋은 가을의 공휴일이었는데,아이들만 할머니 댁에 놀러가고전 집에서 쉬다가 집안일 하고 운동 다녀오고,집에서만 식사했더니 지출할 일이 없었네요. 월 초이니 이번 달도 더욱 알뜰하게 보내야겠어요.(라고 쓰고 보니 벌써 이런 저런 일들이 떠오르긴 합니다만... ㅎㅎㅎ;;)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철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딱히 아니라고는...;;;)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정한 수입이 있었고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가정 경제를 이끌어 왔는데도 불구하고,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모아둔 자산도 부족하고백세시대를 살기엔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처음에는 나에게 주어진,아니 사실은 내가 만들어버린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스스로에게 이런저런 변명도 하고, 내가 접한 상황을 원망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그 모든 것이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그리고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일년이 넘는 시간 동안돈과 자산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고,자본주의와 시장 경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