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환테크, 외화예금
무엇이든 직접 경험을 해 봐야 제대로 배웠다는 생각을 하는 1인으로서 재테크 시작하며 해 보고 싶은 또 하나의 영역이 있었습니다. 바로 환테크인데요.
달러나 유로화 등 주요 화폐의 환율이 낮을 때 여기서 낮다는 기준은 또 세우기 나름이겠지만요. 달러예금등으로 미리 환전을 좀 해두고 나중에 두 가지로 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우선은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필요한 경비만큼 적절한 시기에 환전해 쓸 수 있을 것이고, 또 환율이 오르는 시기에 낮을 때 갖고 있던 달러를 환전해 환차익을 일종의 금융 이익으로 누리는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모든 예적금 상품들은 이자의 15.4%라는 높은 세금을 내지만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습니다. 그러니 환전수수료 정도만 감안한다면 (이것도 은행 혜택을 잘 이용하면 낮은 비율로 낼 수 있겠죠) 큰 이득은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재테크가 되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네, 아시다시피 최근 환율이 무지막지하게 오르고 있어서 쓰게 된 포스팅 맞습니다. 최근 지켜본 이래로 환율은 달러 기준 1110원에서 30원 대, 유로화는 1270원 대였는데 더 낮아지지 않을까 하며 지켜 보기만 하다가 또 이렇게 타이밍을 놓치네요.
엔화 또한 1000원 근처까지 가면 바꿔볼까 했는데 역시 훌쩍 올라 버렸습니다.
잘 모르는 대상에 투자하면 안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만, 내가 아는 것이 맞다는 확신이 있을 때는 너무 고민만 하지 말고 실행하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만들어 놓기만 했던 외화예금은 잘 간직한 채 환율 동향을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도 잘 돌아가야 할 텐데 이런저런 걱정이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