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독서 추천도서(9)_부동산, 서울 아파트

 

안녕하세요, 리치레몬입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 중에서 추천할 만한 책들을 주제별로 묶어 한 달에 한 번씩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도서 추천 포스팅 외에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서평을 올리기에 12월도 올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포스팅을 쓰기 전 찾아보니 12월을 건너 뛰었더군요.

 

새해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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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cerelymedia, 출처 Unsplash

 

이번 포스팅은 제목을 어떻게 지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부동산 시리즈 중 첫번째로 '기초'를 다룬 책을 올렸고, 두번째로 '여성작가' 테마로 포스팅을 썼습니다. 세번째로 어떤 주제를 잡을까 생각해보니, 부동산 관심층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일까 떠올려 보았습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 '그래서 어디를 사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적절한 대답이 결국 실 수요층이나 투자층 모두 궁극적으로 필요하고 원하는 이야기가 아닐까싶었습니다. 저도 그러했지만, 처음 부동산을 공부하면 이런저런 배경, 역사, 입지 분석, 데이터 분석 등 꼭 필요하다고 일반적으로 얘기되는 것들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그래서 어디를?'이라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거든요.

 

아래 정리할 책들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부동산 추천서'라기보다는 투자로도 실 거주로도 손색없는 부동산을 '서울' 그리고 '아파트'라는 키워드로 풀고 있는 책들입니다. 부동산, 이라고 하면 보통 최근의 어마무시한 가격 상승과 함께 가장 접근이 용이한 아파트를 떠올리기 쉽지만, 아파트/ 빌라/ 주택/ 상가/ 토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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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투자자 입장에서도, 실제로 거주할 입지 좋은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_이상우

 

 

서울 아파트 6년의 연속 상승 트렌드를 비교적 유사하게 예측한 이상우 전 애널리스트의 책입니다. 아파트 값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하고, 실 거주나 투자가 용이한 아파트들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찍어주는' 책은 아닙니다. 읽어 보시면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아파트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설명 필요없이 누구나 다 아는 아파트가 원래 비싼 법이겠지요. ^^;; 투자자가 할 일은 현재 저평가 되어 있고/ 앞으로 가격 상승이 예측되는 곳을/ 남보다 먼저 들어가는, 바로 그것이겠죠.

 

2) 오를 지역만 짚어주는 부동산 투자 전략_채상욱

 

 

2018년이 엄청난 대세 상승기였기에 이 때 나온 부동산 책들이 상당히 많았고 베스트셀러도 다른 때보다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19년 서울 아파트 하락을 예측하셨던 채상욱 애널리스트의 2018년 책입니다. 작년(2019년) 상반기, 가격이 조정을 보이면서 하반기로 접어드는 시점까지 채애널님의 예측이 맞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 결국 여름이 지나면서 다시 상승 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전망이 맞고 틀리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전문가는 어떤 근거로 왜 이렇게 분석했을까, 라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키우는 것에 꼭 필요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리멤버' 칼럼을 통해 채애널님의 의견을 접하고 있습니다.

 

 

3)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_김학렬, 배용환, 정지영

 

 

지금은 종료된, 유명 팟캐스트 부동산 클라우드의 세 MC가 방송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엮은 책입니다. 부동산 클라우드가 업데이트 될 때 제가 한참 공부하던 시절이어서 전편 모두 청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운 것도 참 많고 좀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했던 것 같습니다.

 

살 집을 실제로 찾고 있는 후배가 있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실 거주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 정리된다고나 할까요.

 

4) 돈이 없을수록 서울의 아파트를 사라_김민규

 

 

2017년에 나온 책입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오를 대로 오른 거 아냐'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자신은 부동산 지식이 부족하며 투자를 하려면 부족한 점이 매우 많다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제 이야기 -_-;

 

책 제목대로 서울 아파트에 쏠리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김민규님은 구피생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도 운영하고 계신데, 제가 기억하는 한 현직 직장인이기도 하며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피생이님도 최근 서울 부동산이 이렇게까지 오를 줄은 미처 예상 못하신 뉘앙스를 풍기셨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며 닥칠 멘붕 - 이 때만 해도 이렇게 저렴(?)했구나,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늦은 게 아니었구나 -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까요. 책에 기재된 당시의 가격대를 보면서 마음 아프실 분들 많으시겠지만, 서울 아파트 공부 차원에서라도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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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들을 보면서 낙담할 때가 많았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비싼 집이 많은데 왜 나에게는 없을까. 투자처를 알아도 투자할 돈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는데, 공부하는 것이 무슨 소용일까. 괜히 헛된 꿈만 꾸는 게 아닐까.

 

그러나 한탄한다고 당장 내일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100을 만들기 위해 10을 먼저 만들어 보고, 10을 만들기 위해 1을 아끼고 노력하는 것, 결국은 그렇게 하나하나 시작하면서 기회를 스스로 탐색하고, 기회임을 캐치하고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 그 순간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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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독서 추천도서(7)_부동산 기초